브리프는 기능 목록이 아니었습니다. 작동을 멈춘 상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. 머릿속에 담아둘 수 있던 지출이,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된 것입니다.
이런 브리프가 가장 유용합니다. 증상을 말하되 진단은 열어두기 때문입니다. 그래야 진단이 양쪽 모두 예상하지 못한 결론으로 갈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작업은 구축과 연동, 그리고 쉽게 감독할 수 있는 화면까지였습니다. 그 한 문장이 실제로 요청한 것은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.
이런 시스템의 값어치는 마지막 구간에서 드러납니다. 수치를 모으는 것은 작업이고, 프로젝트의 목적은 누군가 화면 하나를 보고 예산 집행 상태를 판단할 수 있게 되는 순간입니다.
기술을 고르기 전에 문제를 먼저 정의한다는 원칙의, 저희가 가진 가장 분명한 사례입니다.
출처
2023년 프로젝트 브리프. 인용 문장은 W Labs가 기록한 브리프 내용이며, 고객사명은 밝히지 않습니다.